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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 공급, 60% 줄어든다…작년보다 1만여 가구 감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1월 아파트 공급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여 가구가 줄었다. 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1월 아파트 공급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여 가구가 줄었다. 뉴스1

1월 아파트 공급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여 가구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이달 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이 10개 단지 7275가구(일반분양 5806가구)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8183가구)보다 60% 감소한 수치다. 또 일반 분양은 580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143가구)보다 1만337가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직방은 집단대출 이자 부담과 미분양 급증 등으로 인해 청약시장이 한파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분양하는 아파트 중 수도권이 5447가구로 74%를 차지했다. 경기가 4083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이 1364가구로 뒤를 이었다. 지방에선 1828가구가 공급된다. 충북이 915가구로 가장 많고 전북(745가구), 부산(168가구)이 뒤를 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최근 정부가 전매제한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고금리로 인한 악재 등이 여전한 가운데 분양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앞서 부동산R114는 1월 둘째 주에 경기도 안양 평촌센텀퍼스트 등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4214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반분양은 1943가구다. 부동산R114는“건설사들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채비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미분양이 급격히 늘었던 지방까지 온기가 전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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