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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임성재, 신혼여행지 하와이서 우승 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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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임성재는 지난해 12월 결혼한 뒤 하와이로 허니문을 떠났다. 신혼여행지인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AP=연합뉴스]

임성재는 지난해 12월 결혼한 뒤 하와이로 허니문을 떠났다. 신혼여행지인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AP=연합뉴스]

‘새신랑’ 임성재(25)가 달콤한 허니문을 마치고 다시 골프 클럽을 잡았다. 신혼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번째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임성재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한국시간) “(지난달) 결혼한 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신이 없었지만,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올 한 해를 시작하게 됐다. 결혼하고 보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미국 뉴욕대에서 음악을 전공한 신부와 지난달 17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을 마친 임성재는 신부와 함께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혼여행을 마치자마자 하와이 현지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마침 새해 PGA 투어 첫 대회가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열린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임성재는 “올해 목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투어 챔피언십을 뛰는 것이다. 또,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지난 4년처럼 올해도 부상 없이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1년 동안 꾸준히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2023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우승자와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30명만 초청받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한국에선 임성재를 비롯해 김주형(21)과 이경훈(32)이 출전한다. 특히 현지에선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김주형에 대한 관심이 크다. PGA 투어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김주형 열차에 탑승하라”면서 “김주형은 어릴 때부터 중국과 호주, 필리핀, 태국 등에서 살며 영어를 익혔다. 또, 아시안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미국에 진출했다. 몇 년 안에 필드를 뒤흔들 만한 젊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6일 시작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맥스 호마(33·미국), 김주형은 조던 스피스(30·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경훈은 채드 레이미(31·미국)와 함께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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