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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특검 통해 정의 구현할 것”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를 내년에 본격 추진하겠다고 시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관련해 코바나컨텐츠 의혹이 무혐의 수순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대표로 있을 때 대기업 불법 협찬 의혹이 나오지 않았나”라며 해당 의혹에 대해 "지금 이 대표에 대한 성남FC 조사를 보면, 오히려 전형적 제3자 뇌물공여죄에 해당하는 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볼 때 더 이상 김 여사에 대한 수사는 검찰에 맡길 수 없는 게 아닌가. 그래서 김건희 특검 관련 부분을 좀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흐름이 있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특검 추진과 관련해서는 “그 전에 특검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 계속 얘기가 나왔는데 아마 새해에도 계속 특검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9월 7일 김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이 김 여사 모녀를 성역화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가 계속되면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힐 수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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