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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밀라노 승객 절반이 코로나 확진자…이탈리아 발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출발해 밀라노에 도착한 비행기 두 편의 승객을 조사한 결과 두 명 중 한 명꼴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조사는 지난 26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온 승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변이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는 29일 나올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보건장관 오라치오 스킬라치. EPA=연합뉴스

이탈리아의 보건장관 오라치오 스킬라치.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보건당국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조치는 이탈리아의 보건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의무 검사 계획을 밝혔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폭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각국에서 중국에서 오는 승객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이달 말일부터, 대만은 새해 첫날부터 중국에서 건너오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BBC는 미국 역시 중국에서 오는 승객에 대한 새로운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관리는 중국에서 코로나19의 폭증 양상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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