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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송도 세브란스병원 착공… 2026년 말 개원 목표

중앙일보

입력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사진 연세의료원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사진 연세의료원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은 지난 2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신축 부지에서 송도 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연면적 8만5950m²(약 2만6000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 800병상 규모로 병원을 건립해 2026년 12월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전문센터 중심의 특성화 병원 모델로 진료 특성화·효율화를 추구했다는 게 특징이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내부 마당을 녹지 공간으로 만들었다. 입원 환자가 모든 침상에서 자연 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정방형 형태로 병동 구조가 만들어져 간호사 동선이 40% 줄어들어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의료진의 빠른 대처가 이뤄지게 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로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정밀 의료병원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경기 지역 거점 병원이자 의료·바이오 산업화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바이오 기업, 국내외 대학·연구소, 창업·인력 지원기관 등으로 구성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8일 있던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 사진. 사진 연세의료원

28일 있던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 사진. 사진 연세의료원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원자재 비용 상승과 의료인력 수급 등 여러 어려움에도 연세의료원은 협약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지역의 핵심 종합병원으로 시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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