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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재명, 서초동 겁내는 방구석 여포"…尹비난에 반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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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28일 “‘안방 여포’를 넘어 골방에 틀어박힌 ‘방구석 여포’”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을 문제 삼으며 이날 윤 대통령을 향해 “안방 여포”라고 힐난한 것을 되돌려 준 것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제101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제101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북한 군용 무인기 영공 침범 보고를 받자마자 ‘우리도 몇 배의 드론을 북쪽으로 올려 보내라’고 지시했다”며 “여러 일정 속에서도 북 도발과 관련 보고를 받고 가능한 대응 옵션에 대한 지시를 신속하게 내렸다”고 평했다.

반면 윤 의원은 이 대표를 겨냥해서는 “서초동(검찰)이 무서워 출석을 미루고만 있다.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라는 안방에 앉아서 거짓말과 큰소리만 내지르고 있다. 얼마나 겁이 많은지, 서초동 가까이에도 갈 엄두조차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방 여포’를 넘어 골방에 틀어박힌 ‘방구석 여포’는 이재명 대표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 “정말 안방 여포가 아닌가 싶다”며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가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 서울 인근까지 무려 5대가 7시간이나 비행하다 격추하지도 못하고 다 되돌아간 것 같다”며 “북한의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 한반도 평화 위기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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