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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승인…미국, EU 등 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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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e스포츠게임 후원사 자격으로 스타크래프트 게임 캐릭터 이미지를 넣은 항공기를 운행했다. 중국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26일 승인했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e스포츠게임 후원사 자격으로 스타크래프트 게임 캐릭터 이미지를 넣은 항공기를 운행했다. 중국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26일 승인했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중국 정부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은 양사 간 기업결합과 관련해 필수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국가 중 하나다.

중국 시장총국은 “양사 간 결합으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 노선에 대한 시정조치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중국 정부가 우려를 표한 9개 노선에 대해 신규 진입을 원하는 항공사가 있을 경우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시정조치안을 요구한 노선은 서울~베이징·상하이·창사·톈진 노선 등이다.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9개 필수 신고국가 정부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고 한국, 대만, 터키 등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경쟁 당국의 승인 결정이 남은 해외 경쟁 당국의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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