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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트코인 업체 광고에 이름 도용당해…법적대응 예고

중앙일보

입력

A 비트코인 자동매매 업체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SNS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자신이 만든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하고 있다는 발언을 자사 홍보물에 이용했다. 마치 자사 프로그램을 이 대표가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 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

A 비트코인 자동매매 업체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SNS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자신이 만든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하고 있다는 발언을 자사 홍보물에 이용했다. 마치 자사 프로그램을 이 대표가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 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모 비트코인 자동매매 업체가 허락도 없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와 어떤 상의 및 허락도 없이 비트코인 자동매매 상품을 저와 연관이 있는 듯이 광고한 업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해당 업체와 아무 관계도 없으며 해당 업체가 홍보하는 제품 등을 사용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저는 제가 직접 짠 코드로 트레이딩 할 뿐이다"며 누구에게 맡긴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A 업체는 이준석 대표가 자동프로그램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언론 인터뷰와 함께 '이준석 대표의 비트코인 10억 수익 비결은 AI에 기반한 자동프로그램 매매 프로그램이다'는 문구를 자사 홍보 플랫폼에 소개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마치 자신이 A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해 엉뚱한 피해자를 낳을 우려가 있다며 전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SNS코리아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자신이 직접 코딩해 만든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2019년 7월엔 모 유튜브 채널에서 "자동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가상화폐에 투자한다"며 "(수익이) 10억원 대는 안 넘어간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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