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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美타임 '올해 엔터테이너'…전세계 걸그룹 최초

중앙일보

입력

지난 10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를 시작한 블랙핑크.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지난 10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를 시작한 블랙핑크. 사진 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2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됐다.

타임지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올해 각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명단에서 블랙핑크는 전 세계 걸그룹 최초로 '올해의 엔터테이너'에 이름을 올렸다. K팝 그룹 중에서는 2020년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두 번째다.

타임지는 블랙핑크에 대해 "트렌드를 이끄는 현시대의 아이콘이자,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밴드가 됐다"며 "올 한 해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K팝 그룹은 물론, 두 번째 정규 앨범을 통해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소개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본인들이 평범한 소녀들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들의 2022년은 절대 그렇지 않다. 지난 8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s)'를 장식했으며, 초대형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며 "이들의 공연은 몇 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셀레나 고메즈와어셔 등 유명 팝스타들도 참석하는 블록버스터급 공연이다. 또 전 세계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타임지에 "음악을 할 때 우리는 가장 행복하다. 우리는 매 순간을 행복하게 즐기면서 임하고 있기에 좋은 성과도 함께 따라온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클럽 블링크(BLINK)에 대해 "항상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의 힘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타임 100 넥스트(NEXT) 2019' 인물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로서 주목받았다. 2020년에는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YG는 "블랙핑크가 타임지 선정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이름을 올린 만큼, 주요 해외 매체들이 선정한 각종 타이틀과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이들의 글로벌 연말 장식이 더욱 기대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는 북미 7개 도시에서 14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겨 7개 도시 10회차 공연을 성황리에 펼치고 있다. 이듬해인 2023년부터는 아시아, 오세아니아에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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