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이란 히잡시위 폭력진압 규탄' 결의안 채택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테헤란 시내에서 20대 쿠르드족 출신 여성이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된 후 의문사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로를 막은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은 현지인이 촬영한 것으로 AP통신이 입수해 공개했다. AP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테헤란 시내에서 20대 쿠르드족 출신 여성이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된 후 의문사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로를 막은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은 현지인이 촬영한 것으로 AP통신이 입수해 공개했다. AP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가 이란 정부의 ‘히잡 강제착용 반대 시위’에 대한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고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5일 채택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이란 여성 인권 시위에 대한 폭력적 진압 규탄 및 평화적 사태 해결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가 히잡 강제 착용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에 대한 이란 당국의 정치적이고 폭력적인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국 정부가 이란의 인권 보호를 위해 국제 사회와 연대하고, 국제 사회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이란에서는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체포돼 경찰서에서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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