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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이태원 참사 희생자 2차 가해 피의자 4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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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연합뉴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온라인상 2차 가해와 관련해 피의자 4명을 검거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5일 기자간담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 관련 2차 가해 피의자 4명을 검거했으며, 13건에 대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총 8건의 고발을 접수해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며 "고발인 조사 및 자료 수집 등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선 "서초경찰서에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소·고발 총 6건을 접수해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신속하게 압수수색하고통화내역을 확보했다"며 "이를 토대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도 추가 피의자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탐사 취재진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찾아가 고소당한 사건에 대해선 "침입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관계자 조사를 진행하고 피의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관련 수사 과정에서 한 장관의 자택 주소가 담긴 자료가 더탐사 관계자에게 전달된 경위에 대해선 "스토킹 행위자에게 보내야 하는 긴급응급조치 통보서와 함께 결정서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 교부 경위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 조명 의혹'과 관련해서도 "4건의 고발을 접수해 고발인 상대로 조사한 뒤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출입 MBC 기자 살해 협박' 사건에 대해선 "지난달 2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부산 동부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피의자 특정을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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