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사진 총리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와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지인 가나에 도착했다. 한국 정상급이 가나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가나 수도 아크라 코토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 총리는 이날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가나에서 머물며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오는 2일에는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만나 통상·투자, 에너지, 개발협력, 식량안보, 해양안보 등 분야에서 한국과 가나가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한국에 초청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내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가나와 주요 지역 국제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이번 방문은 서아프리카 무역 거점이자 모범적인 민주국가인 가나와의 연대를 강화해 2024년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초석을 닦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국과 가나가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왐켈레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 한 총리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한 총리는 면담에서 한국과 아프리카의 무역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