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 책임이 윤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에 있다는 답변이 57%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도어스테핑 중단 책임으로 ‘윤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을 꼽은 응답자는 57%로 나타났다.
‘MBC 기자의 무례한 발언 태도’를 선택한 응답자는 31%였다.
또 도어스테핑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52%로 ‘필요하다’는 답변(44%)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로, 약 2주 만에 30%대로 다시 올라섰다. 2주마다 시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10월 3주차와 11월 1주차에 31%였으나 11월 3주 차에는 29%로 하락한 바 있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떨어진 60%를 기록했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 이유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라는 답변이 32%로 가장 많았고, ‘결단력이 있어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29%였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8%),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라는 답변이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4%로 국민의힘은 2%포인트, 민주당은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32%)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