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백범 증손녀, 태국 최대 재벌가 며느리 됐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백범(白凡) 김구 선생의 증손녀(사진 오른쪽)가 태국 최대 재벌 그룹 회장의 아들(왼쪽).

백범(白凡) 김구 선생의 증손녀(사진 오른쪽)가 태국 최대 재벌 그룹 회장의 아들(왼쪽).

백범(白凡) 김구 선생의 증손녀(사진 오른쪽)가 태국 최대 재벌 그룹 회장의 아들(왼쪽)과 결혼했다.

28일 외교가에 따르면 김구 선생의 막내 손자 고(故) 김휘씨의 차녀는 지난 26일 태국 재계 1위 대기업인 CP그룹의 수파낏 치라와논 회장 장남과 결혼식을 올렸다.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엔 양국 하객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랑과 신부는 양가 어머니의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신랑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이후 스위스의 한 금융회사를 거쳐 현재 CP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고 있다. 신부는 미국 웰즐리대 출신으로 싱가포르의 한 IT기업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신랑의 어머니이자 수파낏 회장의 부인인 마리사(한국명 강수형) CP그룹 특별고문 역시 한국계다. 마리사 특별고문은 서울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이후 1982년 미국 뉴욕대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수파낏 회장과 만나 결혼했다. 이로써 CP그룹은 2대에 걸쳐 한국계 신부를 맞이하는 셈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