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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도로열선 확대···동작구,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 동작구가 신속한 제설·제빙으로 안전한 보행 및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개월간 ‘겨울철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앞서 구는 9월부터 자동도로열선 설치, 자동염수분사장치 확충 등 제설능력 강화에 나서 제설 대책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13개 실무반, 15개 동 제설본부로 구성된 제설대책본부를 단계별 비상근무체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는 관내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상황 관리, 피해 복구를 총괄 지휘한다. 또한 구청 및 유관기관 공무원, 민방위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3만2000여 명의 제설대책 인력을 편성했다.

동작구는 제설살포기 35대(대형 18대, 소형 17대) 구비, 염화칼슘 및 친환경 제설제 2264t 확보, 주요 도로 및 취약지점 총 1416곳 제설제함 배치 등 제설대책도 철저히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제설작업의 신속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자동도로열선’ 설치를 20곳까지 대폭 확충한다. 이 사업은 박일하 구청장의 108개 공약 ‘100일 액션플랜’ 중 하나로, 구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설제로부터 가로수 및 띠 녹지를 보호하기 위해 차단막을 총 10개 노선(약 13km 구간)에 설치하고, 도로변 제설 작업 시 가로수 근처 제설제 뿌리기를 자제하거나 친환경 제설제 사용을 확대한다.

구는 동주민센터 제설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제설대책 기간 중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하고 제설기동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희망자는 동작자원봉사센터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도로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동작구는 내년 2월 14일까지 민관 협력 모금 캠페인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를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동작복지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추진한다.

우선 구청·동주민센터·동작복지재단 등 총 17곳에 ‘이웃돕기 모금함’을 비치하고 주민의 왕래가 잦은 구청사 1층에 모금 온도탑과 열매둥이를  설치해 자발적 이웃돕기 문화를 조성한다. 동 주민센터 나눔 포토존을 활용한 기부 인증사진을 캠페인에 활용하고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도 동시에 실시해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한다. 모인 기부금 및 물품은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홀몸어르신·장애인가구 등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전액 사용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겨울철 제설대책 가동 전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확충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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