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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설립 재단, 서울대 '장애인 삶' 연구에 35억 지원

중앙일보

입력

김범수 의장의 사회공헌재단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 사진 홈페이지 캡처

김범수 의장의 사회공헌재단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 사진 홈페이지 캡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서울대학교와 연구지원협약을 맺고, '장애인의 삶과 건강' 관련한 김승섭 교수의 연구에 3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지난 18일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과 김승섭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환경과 조기 노화 연구 지원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부모 등 집단별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20년간 추적 관찰을 통해 이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과 조기 노화를 포함한 건강 상태를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광범위하게 연구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장애인의 삶과 건강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연구가 매우 드문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이 프로젝트의 첫 5년 연구비용인 3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김 이사장은 "이번 연구가 우리 사회에서 낙인과 차별로 고통받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경험하는 사회적 환경 및 그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정책 및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환기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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