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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대한민국 국격 10위권…MBC기자 수준은 10위권이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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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잠정 중단과 관련해 “국민과 소통을 더 하겠다는 차원에서 처음 시도한 것인데, (MBC 기자로 인해) 소통의 장이 아닌 완전히 난동 수준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 중단 이유로 MBC 측과 대통령실 갈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도어스테핑 후 돌아서는 윤 대통령에게 ‘악의적인 것이 무엇이냐’고 거듭 묻다 대통령실 관계자와 설전을 벌인 MBC 기자를 언급하면서 “팔짱을 끼지 않나, 뒤에다 대놓고 막 악을 지르면서 군사정권이냐고 고함을 지르지 않나”라며 “이런 것 보면 대한민국 국격이 세계 10위권인데, 기자 수준이 과연 10위권이냐 MBC가 그 정도 역할을 하느냐 이런 차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 대통령실에서는 이런 사항이 다시 재발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재발 방지가 확실히 되지 않으면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도어스테핑을 임기 1년도 되지 않아 중단하는 게 부정적인 영향이 되는 측면은 없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안 하기야 하겠느냐”며 “재발 방지 대책이나 대통령실에서 요구하는 조치들이 일부 받아들여진다면 충분히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선 “해당 MBC 기자에 대한 출입정지나 MBC에 대한 그런 것(출입 제한 등)도 될 수가 있다”며 “과거 노무현·DJ(김대중) 정부에서도 다양한 조치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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