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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어준, 20년 음모론 외길…해악 TBS 예산삭감 당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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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시의회에서 교통방송(TBS)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통과된 데 대해 “교통방송이 아니라 ‘고통방송’인 TBS의 예산 삭감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조례안 통과 소식을 밝히면서 “늦었지만 환영한다. 그동안 TBS 시사프로그램은 최소한의 공정성도 지키지 못했다. 민주당 기관지나 다름없는 곳에 국민 혈세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특히 TBS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김어준 씨는 전형적인 음모론자이며 선동가”라며 김 씨가 주장한 의혹들을 나열하고, “그야말로 20여 년 음모론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씨는 극단적 진영정치를 조장하기 위해 상대편을 악마화했고, 악마화를 위해 끊임없이 음모와 선동으로 지지층을 중독시켰다”며 “‘향정신성 방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뉴스 진행자로 발탁했다는 사실 자체가 방송으로서 자격을 포기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고(故)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는 이를 시정하기는커녕 김 씨에게 회당 출연료 200만원 받는 자리를 보장해 줬고, 민주당 일부 정치인은 이런 음모론자를 선지자처럼 떠받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몇 년 TBS가 우리 사회에 끼친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교통방송이 아니라 고통방송이었다. 예산 지원 중단은 당연한 일”이라며 “TBS가 이 지경까지 온 본질적 책임은 김어준을 비롯한 직업적 음모론자, 이들을 보호했던 경영진, 그리고 이들을 프로파간다로 활용해왔던 민주당에게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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