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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크라우드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중앙일보

입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발전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최근 대형 행사 등의 경향을 감안한 일명 '크라우드매니지먼트'(군중관리)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행사는 주최자 여부(유무)와 관계없이 관련 매뉴얼과 대응 시스템의 일대 정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정부는 재난 대응을 위해 많은 제도 보강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볼 때 여전히 우리 사회에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본연의 임무"라며 "모든 부처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양한 유형의 안전 위해 요인에 대해 치밀하고 꼼꼼하게 재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것도 언급하면서 "주요국 긴축과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대내외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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