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통합 쇼핑 행사 ‘롯키데이’를 진행한다. 사진 롯데
롯데가 유통군 출범 이후 첫 통합 쇼핑 행사인 ‘롯키데이’를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 롯키데이는 ‘롯데’와 ‘럭키’의 합성어로 롯데에서 만나는 뜻밖의 행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8일 롯데에 따르면 롯키데이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온, 세븐일레븐,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멤버스 등 롯데 유통군에 속한 8개 계열사가 참가한다.
롯데는 지난해 말 비즈니스유닛(BU) 조직을 폐지하고 4개의 산업군 체제로 전환했다. 산업군별 총괄대표 주도의 경영 시스템을 장착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통합 시너지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롯데 유통군은 백화점, 마트, 슈퍼, 홈쇼핑, 하이마트 등 총 11개 계열사와 사업부로 구성됐으며 각 계열사의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중장기 전략 구상,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주력해왔다. 이번에 진행되는 롯키데이는 유통군의 이런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다. 이달 27일 시작했으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통합 쇼핑 행사 ‘롯키데이’를 진행한다. 사진 롯데
롯데 유통군은 올 2월 취임한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이 ‘롯데를 유통 1번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만큼 11월 유통 대전의 승자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롯키데이를 롯데의 대표 할인 행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먼저 통합 쇼핑 행사의 마스코트로는 최근 대세 캐릭터로 자리 잡은 ‘벨리곰’을 선정했다. 롯데 유통군 관계자는 “벨리곰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행복을 주는 것을 즐거워하기 때문에 롯키데이에서 만나게 될 놀라운 행복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롯키데이 1주차 행사로 1등급 한우 전품목 최대 50% 할인을 내세워 고물가 시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다음 달 2일까지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가장 최고 등급인 마블바인 한우 전품목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1주차 주요 행사로 다음 달 1일까지 신선식품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롯데카드로 결제 시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를 50%가량 할인한 2940원에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TV, 세탁기, 에어컨 등 인기 대형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1차,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2차로 나눠 7개 행사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통합 쇼핑 행사 ‘롯키데이’를 진행한다. 사진 롯데
롯데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여성, 남성, 스포츠, 컨템포러리 주요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10%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는 롯데백화점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패션 상품군 10% 금액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다음 달 2일까지 ‘롯키데이’ 행사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롯데 유통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공통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인다. 다음 달 9일까지 선착순 10만 명을 대상으로 엘페이 결제 시 최대 20%를 적립해준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혁신본부장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이번 ‘롯키데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쇼핑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