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가 초일류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정상급 국제회의를 개최 및 유치하고 있다. 2023년 5월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 11월 한국 개최가 확정된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ADB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약 3000~5000명이 참가하는 ADB 최대 행사로, 한국은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2023년 인천에서 세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총회는 ‘재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재연결, 개혁(Rebounding Asia: Recover, Reconnect, and Reform)’을 주제로 한다.
인천시는 지난달 제55차 ADB 연차총회(필리핀 마닐라)에 참가해 기획재정부와 함께 내년도 연차총회와 차기 개최도시 인천 홍보활동을 펼쳤다. 세계적 수준의 국제회의 인프라 외 다양한 볼거리 등 인천만의 도시 특색을 알리고, 인천 문화 체험 이벤트와 인천 홍보영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제56차 ADB 연차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앞으로 시는 행사 주최 측인 ADB와 기획재정부의 회의 및 숙박시설 답사 지원, MOU 체결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서며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내년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인천 최초의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활동을 추진 중이다.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한국에서 20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21개 회원국의 정상 및 각급 각료 등 6000여 명이 참석한다. 인천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에서 개최될 경우 약 2조4000억원의 경제효과, 2만여 개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동북아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 300만 TEU 이상의 물동량 처리를 자랑하는 인천항,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하고 있다.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이라는 APEC의 비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는 평을 듣는 이유다.
지난달 유정복 인천시장은 싱가포르에서 APEC 사무총장을 만나, 적극적인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의사를 표명했고, 최근 열린 친환경 자전거 축제 ‘2022 송도슬로우롤’에서 5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염원을 나눴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전략 발굴 결과를 토대로 ▶유치 홍보 영상 제작·상영 ▶범시민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지지선언식 개최 및 100만인 서명 운동 등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APEC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