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단체가 주말인 22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숭례문 교차로 일대에서 열린 집회의 주최 측 추산 참가 인원은 13만여 명에 이른다. 도로 통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1000만서명 국민대회’를 시작했다. 오후 3시 기준 주최 측 추산 3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집회로 세종대로 광화문역 5번출구부터 시청역 2번출구 구간(약 470m) 7차선 도로 중 5개 차로는 통제됐다.
오후 2시에는 보수성향 단체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가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4.15 부정선거 원천 무효 및 코로나 대국민 사기극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국본 대회에는 150여명(주최측 추산 2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집회로 대한문 앞 5차선 도로 중 2개 차선이 통제됐다.
오후 4시부터는 진보단체가 숭례문 교차로와 태평로 교차로 일대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했다. 주최 측 추산 참가 인원은 10만여명에 이른다. 일부 단체는 남대문과 서울역, 삼각지역까지 행진하기로 했다.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삼각지 교차로 주변 한강대로는 중앙버스차로 양방향 1개씩만 통행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