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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구속’ 與 “이재명 거짓의 둑 무너져, 겸허히 진실과 마주하라”

중앙일보

입력

2019년 12월 성남 분당에서 열린 김용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가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과 함께 손을 잡고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김씨가 2019년 12월 15일올린 김씨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캡처했다. 김용 블로그 캡처.

2019년 12월 성남 분당에서 열린 김용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가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과 함께 손을 잡고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김씨가 2019년 12월 15일올린 김씨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캡처했다. 김용 블로그 캡처.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겸허히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용은 이 대표의 분신이다. 이 대표 스스로 최측근이라고 인정했다”며 “대선자금 8억 원의 종착지가 어디인지 국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푼도 받지 않았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유동규 씨조차 ‘굉장히 재미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며 “이제 사람들의 손끝은 하나같이 이 대표를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높이 쌓았던 거짓의 둑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정치보복이라는 호미로도, 특검이라는 가래로도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며 “최선의 방책은 이 대표가 겸허히 진실과 마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는 말을 할 때 자신 없는 이재명 대표의 눈빛을 보았다. 덮으려 하면 더 드러나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이 대표와 함께 맨몸으로 사법리스크의 용광로에 뛰어들지 말고 민생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왼쪽)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각각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왼쪽)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각각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또한 국민의힘은 이날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검찰에 구속된 것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해 월북몰이로 가는 길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이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매우 무례한 짓이라고 호통치고, 더불어민주당이 정치보복이라며 감사원장 등을 고발했지만, 법원은 서해 공무원의 억울한 죽음을 인정했다”며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제 법원에 대해서도 ‘매우 무례한 짓’이라고 호통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불에 태워지는 동안 대통령은 구조를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그리고 안보실, 국방부, 국정원, 해경 등 국가기관이 직접 나서 월북 몰이를 하면서 명예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외면하고 계속 정치보복을 운운한다면 더 이상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국민께 매우 무례한 행동이자,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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