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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미일 외교차관, 26일 도쿄서 회담…대북 공조강화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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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가운데)이 지난 6월 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외교차관 회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조현동 외교부 1차관(가운데)이 지난 6월 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외교차관 회동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미일 외교차관은 26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북한 문제 및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3국 간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19일 조현동 1차관이 2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제11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3국이 정례적으로 돌아가며 개최해 온 협의체로 이번이 11번째다.

특히 이번 회담은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전술핵 위협 현실화 등에 대응해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 복원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개최된다.

조 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협의회를 하는 것은 지난 6월 서울 회동 이후 4개월여 만이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6월 서울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실체적 위협으로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긴밀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향후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등에 대비한 공조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조 차관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모리 다케오 일본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양자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다.

조 차관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 내 민관협의회를 주재해온 만큼 이번 방일을 통해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조 차관은 또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양자 회담도 하고 한미동맹, 북한ㆍ북핵 문제 및 확장억제, 지역ㆍ글로벌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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