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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결국 군입대...하이브 "다양한 콘텐츠 준비" 주주 달랬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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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진(30·김석진)의 병역 이행 계획을 발표한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맏형 진(30·김석진)의 병역 이행 계획을 발표한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엔터테인먼트 하이브(HYBE)가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이행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개별 활동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박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하이브가 지금까지 이뤄왔던 성장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투자자분들의 우려가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오래전부터 준비해오고 있었다. 단기적으로 2023년 상반기 까지는 일부 멤버들의 개인활동들이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에 준비해 둔 다양한 콘텐츠들로 방탄소년단이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중장기전략으로 "2023년에는 4개 이상의 팀을 세상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일본과 미국에서는 K-Pop 제작 방식을 통해 데뷔하는 팀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대표는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해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업의 경계를 확장하여 지속적이고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금번 발표를 통해 이미 예측하고 준비해왔던 내용이 현실화 됨에 따라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에 이미 계획해 놓았던 내용들을 실현해 나가며 주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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