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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가 참여한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눈길

중앙일보

입력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가 총괄기획으로 참여한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29일(토)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20대가 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을 목표로 국립중앙박물관과 TBWA 코리아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인 ‘TBWA 주니어 보드’ 소속 15명의 대학생이 기획에 참여했다. 젊은 시각과 감성으로 만들어진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그대로 실현하였으며 오프라인 문화행사와 온라인 행사로 운영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독립광고회사 TBWA,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매개적 역할을 통해 상대적으로 박물관을 방문 비중이 낮은 청년층을 끌어드리고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 1탄 연극 ‘살아-잇다’에 이어 프로젝트 2탄 공포 연극 ‘야간괴담회’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박물관의 밤을 오싹한 경험으로 물들이고 있다. ‘야간괴담회’는 박물관 유물에 담긴 지식인, 권력자와 재력가, 힘없는 약자들의 기록을 야간괴담의 형태로 발굴하여 〈순장〉, 〈자매명문〉, 〈전쟁에서 사라져간 무명병사〉 이야기로 민중들의 아픈 역사를 보여준다.

연극에서 중견 배우들의 완숙한 연기 호흡도 인상적이다. 극 중 안연주 배우는 이야기 〈순장〉에서 주인과 함께 땅속에 파묻힌 아이로, 〈자매명문〉에서는 팔려간 노비 소녀로 출연한다. 김정환 배우는 가난 때문에 딸을 파는 아비로 분하여 〈자매명문〉의 아픈 역사를 들려준다. 또한, 도굴꾼 역할을 맡은 이기돈 배우는 각기 다른 이야기 속 인물들로 빙의해 극의 긴장감과 호소력을 더해주는 날 선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17년 〈리처드 3세〉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발성, 독특한 움직임 연기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연극 ‘야간괴담회’는 오는 19일(수), 26일(수) 2차례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저녁 8시 15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열린 듯 닫혀 있는 박물관 로비 공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와 기타 연주의 앙상블은 그간 정형화된 극장형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감동과 유대감을 선사한다. 우리 역사 속 이름 없는 민중들의 아픈 역사를 다루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박물관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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