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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황선우, 2년 연속 전국체전 MVP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2년 연속 전국체전 MVP에 뽑힌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왼쪽). 이날 계영 800m에서는 팀원의 부정 출발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뉴스1]

2년 연속 전국체전 MVP에 뽑힌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왼쪽). 이날 계영 800m에서는 팀원의 부정 출발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2년 연속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최고 별의 영예를 안았다.

황선우는 13일 기자단 투표에서 52표 중 44표를 얻어 제103회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개인 두 번째 전국체전 MVP 수상이다. 황선우는 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만 열린 지난해 5관왕에 오르며 MVP를 거머쥐었다. 올해는 일반부로 출전했다. 2년 연속 전국체전 MVP는 박태환(2007·08년) 이후 14년 만이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자유형 100m(47초78)·200m(1분44초67), 계영 400m(3분15초39)·800m(7분15초00)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계영 400m 결승에서는 강원도청 동료들과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고, 개인 종목 자유형 100m·200m에서는 박태환의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대를 모았던 2년 연속 5관왕 달성은 아쉽게 실패했다. 이날 열린 계영 800m에서 동료의 부정 출발로 황선우의 소속팀(강원 선발)이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선우는 “내년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엔 파리올림픽이 열린다. 많은 것을 바꿀 전환점이 될 수 있기에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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