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토버스] 임금님도 직접 벼 베었다…창덕궁의 '친경례' 함께한 외국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벼 베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벼 베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창덕궁에 있는 유일한 초가지붕 정자인 옥류천 일원의 청의정에서 12일 벼 베기 행사가 열렸다.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벼 베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벼 베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 해 풍년과 흉년을 가늠하고, 농사의 중요성도 알리기 위해 궁궐 주변에 마련된 자그마한 논에서 직접 농사를 지었던 '친경례'(親耕禮) 의미를 되살린 것이다.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벼 베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벼 베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벼 베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벼 베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번에 수확한 벼는 농업진흥청이 육성한 '해들'이다. 지난 5월 24일 모내기한 벼로 품종으로 밥맛이 좋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탈곡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탈곡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열린 벼 베기 행사를 찾은 한 여자아이가 홀태를 이용해 벼를 훑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옥류천 일원 청의정에서 열린 벼 베기 행사를 찾은 한 여자아이가 홀태를 이용해 벼를 훑고 있다. 우상조 기자

코로나19 상황으로 행사를 간소하게 치른 지난해와 달리 이날 청의정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벼 베기 행사 외에도 다양한 전통 농경 문화 체험도 함께 했다. 전통 농기구 홀태를 이용해 직접 탈곡 체험을 하기도 하고, 볏짚을 이용해 달걀 꾸러미 만드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또 쌀로 만든 시원한 호박 식혜를 마시며,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행사가 열린 청의정이 창덕궁의 후원으로 입구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장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12일 창덕궁 청의정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춤사위를 지켜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청의정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춤사위를 지켜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청의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들이 떡메 치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청의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들이 떡메 치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청의정에서 열린 벼 베기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볏짚으로 달걀꾸러미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청의정에서 열린 벼 베기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볏짚으로 달걀꾸러미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우상조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행사가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을 현대인들에게 널리 전하는 계기이자, 관람객들에게는 노동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일 창덕궁 청의정에서 벼 베기 체험을 마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수확한 벼를 들고 뿌듯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창덕궁 청의정에서 벼 베기 체험을 마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수확한 벼를 들고 뿌듯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우상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