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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메츠에 2차전 패배…탬파베이 최지만 가을야구 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NLWC 2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뉴욕 메츠를 벼랑 끝에서 구한 제이컵 디그롬. EPA=연합뉴스

NLWC 2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뉴욕 메츠를 벼랑 끝에서 구한 제이컵 디그롬. EPA=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3전2승제) 2차전에서 패해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WC 2차전에서 뉴욕 메츠에 3-7로 패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던 김하성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3타수 2안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포스트시즌 타율이 0.286으로 떨어졌다.

반면 메츠는 선발 투수 제이컵 디그롬의 호투 속에 기사회생해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두 팀은 10일 열리는 3차전에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할 주인공을 결정한다.

초반에는 팽팽했다. 메츠가 1회 말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앞서나가자 샌디에이고도 3회 초 트렌트 그리셤의 좌중월 솔로포로 맞불을 놨다. 또 메츠가 4회 말  1사 1·2루에서 브랜던 니모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자 샌디에이고도 5회 초 1사 2루에서 유릭슨 프로파르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메츠의 뒷심이 더 셌다. 메츠는 5회 말 피트 알론소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다시 리드를 되찾아 왔다. 이어 7회 말 무사 만루에서 제프 맥닐의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우전 안타, 대니얼 보겔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승기를 쥐었다.

메츠 선발 디그롬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1차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또 다른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대조적이다.

ALWC 2차전에서 연장 15회 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팀을 ALDS로 이끈 클리블랜드의 오스카 곤살레스. USA 투데이=연합뉴스

ALWC 2차전에서 연장 15회 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팀을 ALDS로 이끈 클리블랜드의 오스카 곤살레스. USA 투데이=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 2차전에서 연장 15회 접전 끝에 0-1로 져 조기 탈락했다. 1차전 패배를 안고 2차전에 나선 탬파베이는 연장 15회 말 클리블랜드의 오스카 곤살레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석패했다.

탬파베이 최지만도 이틀 연속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 클리블랜드는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해 동부지구 1위 팀 뉴욕 양키스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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