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몸짱' 달력을 제작했다. 7일부터 판매되는 달력 수익금 전액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이번 달력 제작에는 재학생은 물론 중·장년층 졸업생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또 국내 최초 장애인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의 청각 장애인 모델들도 참여했다.
장애인이 기부의 대상이 아닌 기부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번 달력에는 매월 한 장씩 달력을 넘기며 함께 기억해보길 바라는 뜻에서 12가지 주제가 담겼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헌정하는 사진부터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사진, 우리 것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한글, 태권도, 태극기 등을 콘셉트로 한 사진이 포함됐다.
달력은 이날부터 온라인서점 예스24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 전액은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퇴소하고 공식적으로 독립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