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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공직자 7000여명 KTX·SRT 탑승내역 요구

중앙일보

입력

사진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연합뉴스

사진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연합뉴스

감사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에 공직자 수천명의 지난 5년간 KTX·SRT 이용 내역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0일 코레일과 SR에 공직자 7천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적힌 명단을 건네고 이들의 2017년 이후 KTX·SRT 탑승 내역을 모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조회 대상은 대부분 1960년대∼1970년대생이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에서 필요한 자료를 요구한 것”이라며 “감사원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를 통해 공공기관 직원이 교통비나 출장비 지원 제도를 남용하지 않았는지를 들여다볼 것으로 추정된다.

감사원은 지난 8월 23일 올해 하반기 감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요 공공기관과 출연·출자기관의 재무·경영관리 실태를 진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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