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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3남 김동선, 미국 버거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오른쪽)과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부사장이 사업 약정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오른쪽)과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부사장이 사업 약정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이 첫 신사업으로 미국 버거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도입한다.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 분할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김 실장의 유통 부문 첫 행보다.

6일 갤러리아백화점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거 설문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한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사업권 계약 관련 약정서를 체결, 내년 상반기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측은 “김 실장이 지난 2월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을 총괄한 이래 브랜드 도입을 위한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한화솔루션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명품과 가전·가구 수요가 늘어 지난해  갤러리아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147억원, 영업이익이 약 10배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해 자율경영 기반을 확보한 상태라면서다.

재계에선 이를 김 실장이 한화그룹의 유통·호텔·리조트 사업을 맡는 승계 절차로도 해석한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태양광·우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은 금융 등으로 나누는 구도다.

한편 갤러리아는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최대 25만 가지 방법으로 자신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패티를 만들고 생감자를 썰어 땅콩기름에 튀겨내는 등 주방에 냉동고·타이머·전자레인지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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