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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화성 제약회사 공장 화재로 1명 사망…중상 1명·경상 14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발생한 경기도 화성 제약회사 공장 화재로 1명이 숨졌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화성시 향남읍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은 네 시간여 만인 오후 6시 23분께 꺼졌다.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총 1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오후 4시 12분께 건물 뒷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이며 나머지 14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20분께 약품 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들리고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목격자의 119 신고를 접수, 펌프차 등 장비 6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다.

오후 2시 35분께 현장에 먼저 도착한 소방인력은 건물 2·3층이 전소한 것을 확인했으며, 소방은 오후 2시 49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동했다. 

해당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700여㎡로, 불이 난 곳은 지상 3층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 공장 3층에서 화학물질을 취급하던 도중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 소방력을 유지하고 잔불 감시 및 인명 수색을 이어간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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