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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안보실장 주재 NSC 개최…"대북 억제능력 더욱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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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새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지난 5월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새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29일 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이번주 한미 연합해상훈련 및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로 상황이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또 북한의 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지속 대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훈련 등을 통해 대북 억제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북한은 이날 오후 8시 48분쯤 평안남도 순천군 일대에서 9분 간격으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전날 저녁에 이어 이틀 연속 기습 도발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다고 한다.

한편, 오늘 회의에는 김 실장을 포함해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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