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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규확진 1만 4168명, 77일만에 최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채취를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채취를 받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6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77일 만에 최저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168명 늘어 누적 2천463만429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5792명)보다 1만1624명 줄어 여름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 11일(1만2672명) 이후 77일(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11주 만의 최소 규모다. 통상 월요일에는 주말 진단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 발표되는 경향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확연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1만9389명)보다 5221명, 2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6920명)보다는 2만2752명 적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7897명→4만1269명→3만305명→2만9108명→2만9353명→2만5792명→1만4168명으로, 일평균 3만151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20명으로 전날(248명)보다 28명 적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3천94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27명으로 전날(416명)보다 11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3명으로 직전일(73명)보다 40명 줄었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23명(69.7%), 70대 8명, 60대와 5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246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2.5%(1846개 중 415개 사용), 준중증 병상 27.9%, 중등증 15.0%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8만1935명으로, 전날(20만800명)보다 으로 1만8865명 줄어 10만명대로 내려왔다.

정부는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하고 있고, 접종·치료제·병상 등 면역수준과 대응능력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실내 마스크는 독감과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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