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황디 한국화웨이 총괄 "3년내 엔터프라이즈 매출 50%로 확대"

중앙일보

입력

화웨이가 한국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EBG)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2~3년 안에 한국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엔터프라이즈로 벌겠다는 각오다.

지난 21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Connect) 2022’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황 디(Huangdi) 한국화웨이 EBG 부문 총괄은 “한국에서 EBG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2~3년 이면 한국화웨이 핵심 사업이자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Connect) 2022’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황 디(Huangdi) 한국화웨이 EBG 부문 총괄. 방콕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Connect) 2022’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황 디(Huangdi) 한국화웨이 EBG 부문 총괄. 방콕사진공동취재단

EBG사업은 키 서버(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나 기동 등을 제어하기 위한 관리 도구), 스토리지(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 네트워킹 등이다.

황 총괄은 한국이 세계 EBG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본다. 황 총괄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은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실제 한국은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처럼 ICT 산업이 발전한 곳에서 화웨이의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국화웨이는 한국 분야별 업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각 고객에게 맞는 ‘디지털 혁신 컨설팅’ ‘제품 및 포트폴리오 전문성 강화’ ‘솔루션 개발’ 같은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화웨이는 세계 여러 고객과 함께 12개 산업 분야에 맞는 100여 개의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BCM(Business Continuous Management) 시스템도 한국화웨이가 내세우는 경쟁력이다. 상품 개발, 공급, 출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부품 수급에서 납품까지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한다.

황 총괄은 “아직 한국의 새로운 고객들을 만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10만 명의 연구‧개발(R&D) 엔지니어와 연평균 30조원 수준의 R&D 투자비로 혁신적인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계적 관리 시스템으로 한국 고객에게 안정적인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경쟁보다는 한국 고객과 동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