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막 오른 뮤지컬 『가스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롯데월드 예술극장의 세번째 뮤지컬 『가스펠』이 10일 막을 올린다. 12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2시·5시.
『가스펠』은 신약성서 중 마태복음의 성경구절을 극화한 록 뮤지컬.
조제프 베루·에드거 렌스버리·스튜어트 덩컨 등 3명의 공동구성. 스테판 슈발츠 작곡으로 미국 브로드웨이 히트뮤지컬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몇 번 공연된바 있다.
서막과 1, 2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예수와 후대 철학자·종교인·예술가의 만남(서막)에 이어 세례 요한과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예수의 일대기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순간까지 펼쳐진다.
극장측은 록·재즈로 구성된 작품의 화려하고 강한 음악을 위해 신인 6인조 록 그룹「하얀 그림자」를 무대 위에 올려 직접 연주하게 만들었다.
주인공 예수 역에는 어려운 노래를 소화시킬 수 있는 인물을 모색, 70년대 말 그룹 「피버스」의 리더로 활약했던 이명훈씨를 캐스팅 했다.
『아가씨와 건달들』을 연출했던 복진오씨가 다시 연출을 맡아 현대적 감각의 무대와 라이브 콘서트형식의 화려함을 강조했다. 이경미·남경주 등 모두 10명의 연기자가 출연. 411-4345.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