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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못감춘 존재감…홍수 참사 지역에 나타난 美여배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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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홍수 피해 현장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홍수 피해 현장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 로이터=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파키스탄 매체와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남부 대도시 카라치의 공항에 도착한 졸리는 곧바로 다두 지역으로 이동해 이재민 구호 시설 등을 찾았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6월 이후 우기 동안 1559명이 홍수 피해로 숨졌는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92명이 신드주에서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홍수 피해 현장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홍수 피해 현장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 로이터=연합뉴스

국제구호위원회(IRC)는 "졸리는 최근 홍수로 타격을 입은 사람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으며 인구의 약 15%인 3300만명이 수해를 입었다고 파키스탄 당국은 파악했다.

최근 비가 그치고 침수 지역의 물이 빠지고 있지만 이번엔 콜레라, 장염, 말라리아 등 수인성 질병이 창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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