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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떠오른 시신 2구…강화도 차로 3분거리 잇따라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추석 당일 인천 강화도 갯벌과 해상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연이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6분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이 신체 일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해경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같은 날 오후 3시 13분쯤에는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낚시객이 해상에 엎드린 채로 떠 있는 A씨를 발견해 신고했으며 당시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시신이 발견된 광성보와 덕진진은 2.3㎞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차량으로는 3분 거리다.

해경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또 인력을 투입해 발견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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