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밥퍼 봉사한 尹, 점심은 통인시장 칼국수 "버텨주셔서 감사"

중앙일보

입력 2022.09.09 17:01

업데이트 2022.09.09 17:41

추석연휴가 시작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명동성당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를 하며 찌게를 끓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추석연휴가 시작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명동성당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를 하며 찌게를 끓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인 '명동 밥집'에서 노숙인들에게 직접 끓인 김치찌개로 '밥퍼' 봉사활동을 한 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인시장의 점포들을 둘러보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명절 경기가 좀 어떻습니까" "오늘은 많이 파셨어요" 등을 물으며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또 "3년 만에 거리 두기 없는 추석 연휴라 가족과 친지와 만남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손님도 더 들고, 경기도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며 상인들과 덕담을 나눴다.

이어 방앗간을 찾은 윤 대통령은 "7일 포항의 침수된 시장에 다녀왔는데, 그분들의 힘든 사연이 자꾸 생각나 지나는 길에 좀 챙겨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몇몇 상인들의 사인 요청에 윤 대통령은 '편안한 한가위 되세요', '시민들의 사랑 많이 받으세요' 등의 글귀를 적어줬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어린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어린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시장 방문에 신기해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즉석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입구에서 악수를 요청하기 위해 가득 모인 시민들께 "명절 편히 쇠십시오. 민생은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인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집에서 정흥우 상인회장 및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고물가에 태풍·수해 피해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주신 상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전통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통인시장 방문 후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명동밥집을 다시 찾았다. 취임 후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한 지 6개월 만이다. 생각보다 늦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에도 신부님들과 봉사자 여러분들께서 우리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 주셨다. 그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그분들의 삶을 촘촘히 챙기는 것이 국가의 책무임을 가슴 깊이 새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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