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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쓰러지고 신호등 파손…서울서도 태풍 피해

중앙일보

입력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 5일 오후 11시 24분께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 가로수가 주차된 차량 위로 쓰러졌다. 119 구조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자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 5일 오후 11시 24분께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 가로수가 주차된 차량 위로 쓰러졌다. 119 구조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자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상륙하며 밤사이 많은 비로 서울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서울 내 인명피해 신고는 없었지만 가로수가 전도되는 등 교통시설물 파손 신고가 41건 접수됐다.

서울 강남소방서는 전날(5일) 오후 5시37분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조치를 완료했다. 이를 비롯해 서울에서는 4개의 가로수가 쓰러졌으나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

또 서초구 방배동 교통신호기를 비롯해 총 5개의 교통신호기가 고장났다. 현재 수리 중인 방배동 교통신호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조치 완료된 상태다.

아스팔트 도로에 구멍이 발생하는 ‘포트홀’ 관련 신고도 총 32건이 접수돼 서울시 등 관련 기관에 통보돼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안전총괄과와 유기적 협조 중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질 때 마다 총 7건의 실시간 재난문자를 발송했다”며 “향후 출근길 소통관리 위주로 교통관리 및 포트홀 등 교통시설물을 특별점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고 있으나, 낮 12시부터 소양강댐 방류 예정으로 한강수위 상승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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