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상륙하며 밤사이 많은 비로 서울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서울 내 인명피해 신고는 없었지만 가로수가 전도되는 등 교통시설물 파손 신고가 41건 접수됐다.
서울 강남소방서는 전날(5일) 오후 5시37분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조치를 완료했다. 이를 비롯해 서울에서는 4개의 가로수가 쓰러졌으나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
또 서초구 방배동 교통신호기를 비롯해 총 5개의 교통신호기가 고장났다. 현재 수리 중인 방배동 교통신호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조치 완료된 상태다.
아스팔트 도로에 구멍이 발생하는 ‘포트홀’ 관련 신고도 총 32건이 접수돼 서울시 등 관련 기관에 통보돼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안전총괄과와 유기적 협조 중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질 때 마다 총 7건의 실시간 재난문자를 발송했다”며 “향후 출근길 소통관리 위주로 교통관리 및 포트홀 등 교통시설물을 특별점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고 있으나, 낮 12시부터 소양강댐 방류 예정으로 한강수위 상승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