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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일본오픈 女단식 안세영 결승행…복식은 대회 2연패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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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현의 뒤를 잇는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 [사진 요넥스]

방수현의 뒤를 잇는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 [사진 요넥스]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이 일본오픈에서 한국 선수조 2팀을 나란히 여자복식 결승에 올려 보내며 대회 2연패를 확정지었다.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삼성생명)도 결승에 올라 여자 단·복식 석권의 길도 열렸다.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 조와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각각 승리했다. 결승전이 한국팀 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되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2019년 이후 이 대회 여자 복식 2연패를 미리 확정지었다. 일본오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여자 배드민턴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동메달을 확정지으며 이번 대회 여자 복식 금·은·동을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백하나-이유림 조(세계랭킹 32위)는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를 만나 1시간22분 간의 대접전 끝에 2-1(12-21 21-18 21-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0위 정나은-김혜정 조도 세계랭킹 3위이자 직전 대회 우승팀인 김소영-공희용 조에 2-0(21-10 23-21)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방수현의 뒤를 잇는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20세 월드 스타 안세영. [사진 요넥스]

방수현의 뒤를 잇는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20세 월드 스타 안세영. [사진 요넥스]

한편 여자 단식 에이스 안세영(세계랭킹 4위)도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대만의 타이쯔잉에 2-1(21-12 14-21 21-13)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간격을 벌려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이 대회 직전에 도쿄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 여자 단식 4강에서 맞대결 해 안세영이 0-2로 분패한 상대인데, 2주 연속 만나게 됐다.

일본오픈 여자 복식과 단식 결승은 모두 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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