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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에 딱~ 큐브 몰아낸 박스카 ‘기아 레이’ 신형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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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더 뉴 기아 레이

더 뉴 기아 레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박스카’인 기아 레이의 신형 모델이 나왔다. 기아는 31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360 전시장에서 ‘더 뉴 기아 레이’의 포토데이를 열고, 이달 1일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1년 첫 출시 이후 2017년 첫 부분 변경(더 뉴 레이)에 이어 나온 두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이다.

이날 첫 실물이 공개된 ‘더 뉴 기아 레이’는 내·외관이 한층 세련된 가운데 차로 유지 보조 장치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장치 등이 새로 들어갔다. 운전석 통풍 시트와 공기청정 모드 등 주요 편의 사양도 업그레이드됐다.

이런 변화에도 기존 모델처럼 1300만 원대 가격을 유지했다. 기본 판매가격은 5인승 승용이 1390만원, 2인승 밴이 1350만원, 1인승 밴이 1340만원부터 시작한다. 1000㏄급 휘발유 엔진이 장착된 경차라 개별소비세는 비과세 대상이다.

‘네모난 상자 모양의 차량’을 뜻하는 박스카는 세계 시장에서 흔한 차종은 아니다. 일본 자동차업계에서 만들어낸 용어다.

박스카의 매력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이다. 크고 작은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많아서다. 박스카는 대개 동급 차종보다 지붕이 높아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이 나온다. 문짝도 커서 타고 내리기 쉽다.

이런 실용성 덕분에 박스카를 찾는 운전자가 늘면서 기아 쏘울·레이와 닛산 큐브 간 3파전이 벌어졌다. 결국 승자는 레이였다. 닛산은 경쟁에서 밀린 큐브의 판매를 중단하고 2020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레이의 형님 격인 쏘울도 지난해 국내 판매가 종료됐다. 해외에서만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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