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혁신 경영] 연구개발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원 창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SK그룹

 SK그룹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 그룹의 주력 사업이 된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창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2에서 관람객이 SK온의 NCM9 배터리를 살펴 보는 모습. [사진 SK그룹]

SK그룹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 그룹의 주력 사업이 된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창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2에서 관람객이 SK온의 NCM9 배터리를 살펴 보는 모습. [사진 SK그룹]

코로나19 사태로 세계경제가 위축되고 있지만 SK그룹은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 SK그룹의 주력 사업이 된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창출하고 있다.

SK는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R&D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닦았다. 특히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인 연구개발비는 인수 이전 2011년 8340억원에서 2019년 3조1890억원으로 늘었다. 그 결과 2021년 3분기에는 11조8053억원이라는 분기 최대 매출액을 만들어냈다.

SK는 R&D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SK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며 이곳에는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협력업체와 R&D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반도체 기술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기차 배터리도 마찬가지다. SK온은 고(高)니켈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성능이 뛰어나고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온은 니켈 비중을 80% 수준으로 높인 NCM8 배터리를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2018년 세계 최초로 양산해 전기차에 적용했다. 또 니켈 비중을 90%로 높인 NCM9 배터리도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SK온은 니켈 비중을 94%로 높인 배터리를 202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SK는 40여 년 전부터 바이오와 제약을 미래 성장분야로 선정해 그룹 역량을 집중해 왔다. SK는 2001년 국내 1호 천연물 신약 ‘조인스’(관절염 치료제), 2007년 신약 ‘엠빅스’(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국내 35개 합성신약 중 2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2019년에는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와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 등 신약 2개를 개발해 미 FDA 승인을 받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