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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AI·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분야 이끌 여성 인재 양성에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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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대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과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여성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대 중심의 학제 개편을 단행했다. [사진 숙명여대]

숙명여대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과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여성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대 중심의 학제 개편을 단행했다. [사진 숙명여대]

초고령사회 진입, 학령인구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여성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숙명여자대학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여성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입학정원·학제 등 공대 중심으로 개편  

숙명여대는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공대 중심의 학제 개편을 했다.

ICT융합공학부-IT공학전공을 인공지능공학부(70명)로 확대하고, ICT융합공학부-전자공학전공과 응용물리전공을 통합해 첨단소재·전자융합공학부 내 지능형전자시스템전공(50명)과 신소재물리전공(40명)으로 개편했다. 또 기존의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과학전공과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의 입학정원을 통합해 첨단학부인 소프트웨어학부 컴퓨터과학전공(60명)과 데이터사이언스전공(40명)으로 늘렸다.

인공지능공학부는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AI 감성컴퓨팅 등의 세부 전공을 통해 인간 중심의 창의적 사고와 기술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첨단소재·전자융합공학부는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나노·신소재,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 산업적 활용 능력과 전문지식을 배양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소프트웨어학부는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을 강화해 AI, 빅데이터, 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과 이를 위한 AI 기반 기술을 교육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며, 메타버스와 같은 AR·VR, IoT, 바이오인포메틱스와 같은 바이오 헬스 교과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학제 개편을 통해 숙명여대는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이라는 국가 주도의 인재양성 계획에 적극적으로 부합하면서 뉴노멀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대학 혁신 모델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교육 및 연구 추진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에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에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올해 초 융복합 연구 및 교육의 구심적이 될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신설했다. 이곳은 교내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 등과 협업하면서 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제 간 연구와 미래지향적인 교과목 개발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전문 학술지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의 지영석 회장, 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예일대 천명우 학장, 한국 여성 최초의 스탠포드 공대 교수인 이진형 교수,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의 개발 주역인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재미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네트워크인 넷칼(NetKal) 대표이자 전 USC 교수인 이제훈 숙명여대 석좌교수, 미국 최대 온라인 AI법률서비스 리걸 줌의 존 서 전 대표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온라인 중심의 교육환경 변화에도 앞서나가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관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현하고, 교내 산재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교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I, 머신러닝 등의 최신 기술로 이러한 교내 데이터를 분석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의사결정과 교육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를 통해 숙명 버츄얼캠퍼스에서 축제, 입학식, 동아리 회의, 도서관 이용과 같은 메타버스 서비스와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산학연계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형 정부사업수주로 교육 혁신 주도

숙명여대는 올해 들어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과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총액 100억원 이상의 대형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교육과정 혁신에도 한걸음 앞서나가고 있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은 모든 전공에 걸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단계별로 확대하는 것으로, 비SW 전공에 대해서도 SW융합트랙을 운영하고 모든 재학생이 SW 소양교육을 필수로 듣는 교육과정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숙명여대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 3.0)의 일환으로 바이오 헬스, 환경 에너지, 스마트 시티, 디지털 휴머니티 분야에서 산학연 연계 교육, 기술개발·사업화, 창업 생태계 구축, 공유·협업체계 구축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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