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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장 “정호영 수사, 계속 진행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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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설명에 앞서 안경을 쓰고 있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연합뉴스

지난 4월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설명에 앞서 안경을 쓰고 있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지명됐다가 ‘아빠 찬스 논란’ 등 여러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남현 대구경찰청장은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4월 21일 1차 고발, 5월 초에 2차 고발이 있었는데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고발된 내용이 많고, 조사해야 할 것도 많은 상황이지만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서 사실관계 조사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가) 늘어진다기보다는 수사량이 있기 때문에 증거물 분석 이런 부분이 있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빨리 끝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특히 정 전 원장의 혐의에 대한 질문엔 “(정 전 원장 자녀의) 부정편입학은 위계공무방해이고 허위공문서 위조도 들어갈 수 있다. 그 외에 농지법이나 병역법 위반도 고발내용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개혁과전환을 위한 촛불행동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민주당은 지난 4∼5월 정 전 원장에 대해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의혹에 따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아들의 병역법 위반, 본인의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

이후 국수본은 고발 사건을 대구경찰청으로 넘겼고, 대구청 광역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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