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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대,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 뒤 열려야…민생 먼저"

중앙일보

입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정기국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된 후 열려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6일 전대 시기가 언제가 적절하다고 보는지 묻는 기자들의 말에 “민생이 먼저지 권력 투쟁이 먼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예산이 줄게 되면 (야당) 반대가 심할 것”이라며 “그걸 잘 막아서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대를 하기 위해선 당원 명부 확정과 (전국을) 돌아가면서 전대 하는 계획을 세워서 시작한다. 명부를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안에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추가 질문에 “당직자들 사정도 있으니까 과연 그게 가능한가”라며 “당직자 중 일부는 제대로 예산에 대해 준비를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당원 명부 확정하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만한 인력이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특별감찰관을 선제적으로 제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저는 특별감찰관을 당에서 선제적으로 먼저 제안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국민하고 약속했고, 문재인 정부하고도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25일)에도 전대 시기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책임 있는 정부여당으로서의 입장은 정기국회를 제대로 치러야 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며 “그래서 제대로 우리가 국정감사를 하고, 또 제대로 예산안을 통과시킨 다음에, 그렇게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정부여당의 모습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대) 시점은 한 11월, 12월 혹은 내년 초 정도 어떤 시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입장은 예산까지 제대로 잘 마무리 짓는 책임 있는 정부여당의 모습을 보이고 그 이후에 전대를 하는 게 옳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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