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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근로자 추락사…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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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자료사진. 연합뉴스

'싸이 흠뻑쇼' 자료사진. 연합뉴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공연기획사인 피네이션 주식회사 본사와 하청업체 사무실 등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7월 3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의 공연 시설물 해체 작업 도중에 하청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다.

고용부 강원지청은 사고 당시 공연기획사와 무대 설치업자의 계약관계, 무대 설치 관련 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조사 결과 중대재해법 위반 사실이 발견되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고용부 강원지청은 특히 "7월 31일 강릉 사고 이후 다른 도시에서 개최된 싸이 흠뻑쇼에서도 안전조치 없이 무대를 설치, 해체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부 강원지청은 강릉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안전조치 없이 작업을 한 경위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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