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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서 임명한 전현희·한상혁…尹, 서면 업무보고 받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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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모습. 조 차관은 장관이 공석인 만큼 업무보고에 대신 참석했다. 사진 대통령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모습. 조 차관은 장관이 공석인 만큼 업무보고에 대신 참석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민권익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를 끝으로 취임 후 첫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모두 마쳤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권익위와 방통위의 업무보고는 서면으로 이뤄졌다.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이다. 이번 서면 보고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한 기관장들이 아닌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의 토론을 통해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는 부처 역점 사업 등을 토론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위원장은 정권 교체 뒤 국무회의에서도 배제된 상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한 달여 기간 18개 부처와 장관급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아왔다.

이번 업무보고는 윤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을 독대하는 형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도 비서실장과 소관 수석비서관 등만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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