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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보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단체전 우승

중앙일보

입력

한국2팀 이보미(왼쪽)와 유소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2팀 이보미(왼쪽)와 유소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유소연-이보미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벌어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두 선수가 팀을 이룬 한국 2팀은 합계 11언더파를 쳤다. 유소연이 9언더파를 기록했고 이보미가 2언더파를 더 했다.

단체전 2위는 합계 7언더파의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과 폴린 델 로사리오가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사흘간 스트로크 경기로 치러졌다.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열렸다. 상금은 개인전 50만 달러, 개인전 25만 달러다. 아시아‧태평양지역 16개국에서 22개 팀 44명이 출전했다.

이보미는 "활동하는 투어가 각각 일본과 미국이어서 유소연과는 오랜만에 경기했다. 즐겁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LPGA 투어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골프 투어는 발전이 더뎠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위해서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개인전 우승은 12언더파의 슈페랄, 유소연이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8언더파 3위다. 이보미는 공동 6위, 김효주는 1언더파 공동 8위, 황유민은 이븐파 12위다.

이 대회는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하나로 개최됐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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